새로운 밥이 왔다. 원래 캐닌 키튼+헤어볼케어를 같은 비율로 섞어 울 냥이와 동네냥이들 먹였는데 키튼-물론 시기도 살짝 맞지 않는다-이 떨어지고, 가장 베이직한 피트 10kg짜리와 비교적 중간 가격대의 국산 제품을 섞었더니 더 잘 먹는다. 울 냥이도, 동네냥이들도 좀 더 맛나게 먹는 느낌이라 피트, 헤어볼케어, 국산 비율을 4:1:5로 레시피를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점점 녀석들이 내가 온 걸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모여드는 데다 가까이 그릇을 둬도 경계심이 부쩍 줄어 큰 망설임 없이 그릇으로 모인다. 내가 이뻐하는 녀석은 늘 뒤늦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못 먹을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더 친해지길 기다려야 된다. 냥마을에서 처음으로 내게 다가와 몸을 문지르고 간 얼룩이는 넋살도 좋거니와 식사도 치즈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