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원들과 찾은 용설호수엔 절정의 벚꽃이 물들어 산책의 즐거움을 잔뜩 안겨줬다.기습적인 추위가 몰려와 모두 봄옷치곤 두터운 옷을 걸쳤는데 차라리 이런 날씨가 더 상큼해서 좋았다.호수엔 여러 유료 낚시가 있었다.막상 용설호수에 오자 호반 둘레길이 잘 갖춰져 있어 길바닥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한적한 길의 향기.멀리 새로 들어선 카페도 있었다.어느 정도 걸어갔다 다시 돌아가는 길엔 늦추위를 잊을 정도로 벚꽃의 화사함에 취해버렸다.잠시였지만 멋진 단잠 같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