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꽃 산행 대신 선택한 겨울바다는 위험하고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는 겨울 산행에 비해 내 기준에서 매력은 살짝 낮을지언정 오롯이 걸음에 집중할 수 있어 모처럼 마음먹고 떠나는 여정에서 기대감을 잔뜩 부풀리기에 모자람 없었다.언제나처럼 바다와 뭍의 경계에서 걸음의 희열을 느끼는 시간 동안 혼탁했던 마음은 푸르른 동해처럼 파랑으로 물들어갔다.[이전 관련글] 설화가 잠든 바다 폭풍 언덕, 연오랑세오녀 공원_20230507멀리 포항까지 찾아온 이유,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다. 허나 태풍급 바람에 굵은 빗방울은 해안둘레길은 고사하고 외출도 쉽게 허락하지 않아 아쉬운 대로 공원 뒤편 언덕과 테마meta-roid.tistory.com 파도와 동행하는 시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1_20230508호미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