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영락 없는 가을 하늘이다.더위가 싫어 애타게 기다렸던 가을이 바로 앞에 다가와 시원한 바람이 귓볼을 지나 머리카락을 슬어 올리는 바로 그런 가을이 괜스리 사람 마음을 들뜨게 한다.그저 올려본 하늘인데 그저 기분 좋기만 하다.멀리 메타폴리스 언저리에 저녁 석양이 반사 되어 눈부신 황금빛 감각을 자극 시킨다. 하늘에 쉴새 없이 대규모 양떼가 어디론가 흐느적 거리며 이동하는 대 장관을 모처럼 보는게 얼마 만이던가?잠깐의 일상에서 단지 고개만 올려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건데 그걸 하지 않은 반증으로 하늘색이 참으로 고와 몇 가지 감탄사를 연발 하더라도 아깝지 않다.이번 가을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어떤 포부를 펼쳐 보일까?난 여행을 좋아항께로 여름 동안 접어 두었던 계획을 실행하는 의미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