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9 3

택시운전사로 두 번 울다_20170828

시원하지만 꾸물한 날씨가 결국 비로 이어지더니 사람을 센치하게 만들었다. 한 동안 그 좋아하던 영화를 못 보다가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택시운전사(택시운전사와 눈물_20170822)를 보곤 다시 잠자고 있던 열망이 꿈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가자 결심한 김에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못 본 택시운전사를 다시 선택했다.왜냐고?이렇게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잊혀지면 안 되는 진실은 꼭 주위에 알려야 되지 않겠는가!내가 지금까지 모르고 지내왔거나 진실에 나태 했던 부분은 지금이라도 알아야 될 의무라 생각하니까.그들이 있었기에 내가 모르며 살아왔던 건 분명하다. 동탄CGV가 있는 메타폴리스로 가던 중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가 다시 위력을 찾고 빗방울을 뿌려 댄다.다른 흥미 거리는 제쳐 두고 촉박한 영화 시각을 맞춰야 되..

생일빵으로 받은 스타벅스 선물_20170826

띵동~예상치 못했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 이름은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와 리유저블 텀블러 세트, 뽀나스로 음료 쿠폰꺼정!생각치도 못한 선물인데다 내 취향을 정확하게 알고 초이스한 선물이라 더더욱 감사할 따름이여라~게다가 다른 한 동료는 기프티콘으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선물해 줬는데 이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이라 그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ㅠ그리고 가까이 있는 다른 두 분은 공동으로 써모스 제품을 선사해 줬는데 그 마음이 참 고맙다.늘 바쁘고 단조로운 일상일지라도 생활의 작은 여유는 사소한 건 아니었다.여러분들, 감사 드려요~

비 내린 뒤_20170824

장마철인 양 허벌나게 비가 퍼붓다가 소강상태를 번갈아 가길 보름 이상 지난 거 같다.가을 장마라고 하기엔 이르고 그렇다고 무더위가 8월 초에 극성을 부린 고로 시기상 장마도 아닌데 도리어 장마철 보다 더 지루하게 흐리며 비도 많다.결국 오늘을 기점으로 낮 동안 퍼붓던 비가 완연히 물러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리 집 나갈 채비를 해 놓았지.지난달 말에 비해 비도 많이 오고 덜 후덥지근 하니까 걷기엔 따봉!(일상_20170731) 걸어서 노작마을을 지나 오산천 산책로에 나가자 나와 비슷하게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산책 나온 사람들이 꽤 눈에 띄인다.일기예보의 거듭된 오류를 믿지 못하겠는지 한 손엔 우산을 들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아 졌지만 내가 막 오산천에 도착할 무렵은 아주 조용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