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1 2

일상_20170820

우연히 가던 길에서 총총 걸음으로 따라 오던 나비 한 마리가 앉았다 다시 날았다를 반복하며 계속 따라 온다.우리 언제 만난 적 있었던가?사진 한 장 찍으려고 주머니 아이폰을 꺼내 찍으려면 연신 비상했다 앉고 그러다 아이폰을 넣으면 다시 앉고 해서 살며시 다가가서 쪼그리고 앉아 아이폰으로 몇 장을 찍었다.렌즈가 가까이 가면 앉은 자리에서 시계 방향으로 뱅글뱅글 도는 통에 제대로 찍게 내버려 두지 않두마 잠깐 요 포즈로 있을 때 찰칵~몇 장 찍은 것들은 하나 같이 초점이 안 맞거나 흔들려 가장 잘 나온걸루 선택 했고 인도 블럭 사이에서 자라난 잡초와 같이 있는 모습이 휴일의 나른함과 여유의 단면 같아 보기 좋다.

Blow away! 피아의 자오선

탑밴드 시즌1은 대부분 본방 사수 하였으나 시즌2 부터는 가뜩이나 티비 시청을 안하는데 더 귀찮아져 이런 프로가 있었나 무관심 일변도 였다.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하현우의 권유로 출연했고 꽤나 인상 깊은 실력을 보여 줬던 기억에 프로필을 찾던 중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하여 결승까지 진출한 밴드 였다네?트랜스픽션이나 몽니, 데이 브레이크 등과의 경쟁에서 준우승에 그럼 어떤 팀이 우승이지?피아?처음 들어 보는 밴드-그렇다고 평소 락을 고수하는 팬덤은 아니었다- 치곤 인터넷에서 한결 같이 피아에 엄지척! 날린다.궁금증 해결을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 몇 곡을 듣곤 가장 친숙한 자오선을 비롯, 엠넷에서 앨범 하나를 통째 다운로드 받아 며칠 주구장창 들었다.뚜렷한 컬러와 강렬한 사운드와 더불어 정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