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71

3월23일? 뒤 늦은 발견.

무슨 발견이냐고? 생활의 발견도 아니고 원소의 발견도 아니올시다. 맥북에어에 숨어 있던 내가 찍은 사진들이 그 동안 숨바꼭질하고 계셨으니 이제야 찾아서 올리는데 이번 주중엔 여타 다른 평일처럼 엑백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을 터이니 귀차니즘 타파하고 왕창 올려버릴껴!미뤄 두기 시작하면 나중엔 내 기억에도, 맥북 안에서도 사장되어 버리니 이 월매나 억울한 일 아닌가, 사진이... 집 앞 근린공원 돌턱 사이에 피어난 들꽃-이름을 모르니 초장부터 진을 뺄 수 없응께로..들에 피면 들꽃 아임메?-을 보며 이 산책의 시작을 고하노라~잉뽀얀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난 들꽃이 돌 틈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그게 봄이구나 직감하는 순간 그걸 아니 찍을 수 없었다.돌이 겨울이라면 들꽃은 봄이겠지. 그 옆엔 이런 꽃봉오리가 ..

12년 지기, 조비산

내 12년 지기 친구. 백암교회에 종종 목사님 뵙기 위해 가는 길이면 항상 조비산이 굽어 살피듯 뒤를 따라 와서 길 잃을 일이 없었다.허나 산이름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허기야 이름이 뭐가 중요할 것이며 산이 간직한 사연이 무어가 그리 중요할까?그저 지나는 길에 특이하지만 범상치 않은 그 자태와 항상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게 내겐 더 관심이 갔으니까?처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상 부근에 언뜻 보이는 전망대 같은 조형물.허나 그 기백 넘치는 자태는 변함 없이 서슬퍼런 능선을 그으며 이 땅의 비밀스런 역사를 침묵해 주는 듯 하다. 아이폰으로 점점 확대 촬영하다 보니 확대 전까지의 이미지 품질은 산과 대면한 날과 기분을 대변해 주듯 청명하고 날카롭기까지 하다.물론 확대를 함과 비례해 폰카의 태생..

다래 참숯마을 가는 길

용인 백암으로 출두하신 김에 다래 참숯찜질방으로 행차하셨다. 물론 백암순대가 전적인 이유는 아니지만서리..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그 길들은 고즈넉한 오솔길 마냥 빼곡한 나무숲이 지나고 구불정한 실개천이 보이는데다 큰맘 먹지 않는 다면 만만한 코스가 아니기에 아이패드와 다음지도의 도움으로 아이뽕으로 길목길목을 촬영했다. 백암에서 원삼으로 가는 길목에 옆길로 빠져서 이런 좁은 길로 고고씽~ 백암 다래 참숯가마라고 곳곳에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마른 하늘이 갑작스레 먹구름으로 덮히며 가느다란 빗방울이 떨어져 차창에 곰보가 찍힌다. 여기도 친절하게 안내표지판이 있고 이 자리에서 바로 보이지만 귀찮아서 그 다음부터는 패쑤~도착해서 불가마로 들어가 몸을 지지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소나기가 내려 세상이 촉촉히 ..

단골 휴식처, 커피빈

동탄으로 둥지를 튼 이후 휴식 중에 가장 많이 들렀던 쉼터, 커피빈. 그렇다고 내 전용 공간은 아니다만 어느새 발 뻗듯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게 되더니 등받이 각도도 점점 낮아 지기 시작했다. 라마다호텔 1층에 있는 커피빈은 현재 동탄에 있는 1호점이자 메타폴리스의 2호점보다 대선배 되신다.반석산 밑자락에 있는 고로 온 동네방네 싸돌아 다니다 피로감이 몰려 와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요로코롬 인도 인접한 곳에 야외 테라스가 있어 구름과자 먹기도 얼씨구나 좋다.인도가 넓직한 데다 도로 건너 바로 노작박물관과 반석산이 있어 날 좋은 봄, 가을에 앉아 있노라면 운치작렬한다.커피맛도 맛이거니와 이런 주위 녹지가 어우러져 김삿갓이 있었더라면 몇 편의 싯구 정도는 단숨에 ..

아이폰/패드로 정통 오피스를~

오늘 알게 된 사실. 앱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떴다.종종 찾던 블로그인 후드래빗의 맥갤러리를 통해 알곤 누구보다 오피스를 기다려 온 1인으로써 반가움 백배다.익숙해져 버린 오피스에 비해 아직은 애플표 오피스가 어색한 건 부인할 수 없는 벱.일단 잽싸게 깔고 PC의 오피스처럼 익숙하게 사용하기까지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꽁짜로 풀린 매력은 기다림 이상의 결실이다.현재 넘버스를 이용해 간단한 시트는 붙여서 사용하지만 가끔 호환성의 문제가 불거지면 아쉬운 건 사실인데 나온다 나오지 않는다 소문만 무성하던 이 녀석의 실체는 그냥 반!갑!다!

JBL On Beat 아이폰 도킹 스피커

지난번 아이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을 올려 놓은 후 이번에 엑백스로 다시 찍어 봤스~블랙 그릴과 가운데 테두리는 유광의 거울빛 바디가 조화된 JBL 특유의 스피커 같지 않은 드자인.30핀 아이폰, 아이팟 뿐 만 아니라 아이패드꺼정 거치할 수 있고 아이폰, 아이팟은 가로본능도 가능한데다 요로코롬 변환 젠더만 꽂으면 8핀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 아이폰5, 아이폰5s와 그에 준하는 애플 단말기들도 가능하다.아이패드 사용시엔 단말기 양 옆을 고정시켜 주는 가이드를 아이패드용으로 재장착해야 되지만 아이패드 미니용은 없어 세로본능에 충실해야만 한다, 반다시!!물론 아이패드도 가로본능했다간 불미스런 상처를 각오해야 하는데 그럴 모험은 패쑤! 이전에 사용하던 JBL On Time micro처럼 작은 사이즈 대비 살짝 ..

송도유원지 커피전문점

송도유원지 투썸플레이스에서 모처럼 파격적인 메뉴를 시켜 봤다.이름하야 카라멜 마끼아또.잠시 쉬는 사이 내 눈에 들어온 덕에 바로 고고씽~의외로 한적한 곳이라 마음껏 사진 한 방 찍!그러다 30여분 지나자 거짓말처럼 사람들이 몰려 오더라.여긴 원형의 건물이라 인테리어도 거기에 맞춰서 해 놓고 창도 자그마한 원형을 군데군데 만들어 놓아 나름 개성이 있었다.허나 중요한 건 커피. 가끔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가 생각나서 마시긴 하나 이렇게 카라멜 왕창 들이 붓는 곳은 처음이다.커피 맛과 향이야 여긴 커피빈과 더불어 내 취향이니 두말 하믄 잔소리요 세말 하믄 쓴소리라 패스하고 추가로 `카라멜 왕창 부어 주삼' 그러긴 머쓱하다.근데 이건 완죤 횡재야, 횡재.아마도 내 눈빛을 종업원이 알아 챈 듯.만약 가까이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