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JBL On Beat 아이폰 도킹 스피커

사려울 2014. 3. 20. 20:47


지난번 아이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을 올려 놓은 후 이번에 엑백스로 다시 찍어 봤스~

블랙 그릴과 가운데 테두리는 유광의 거울빛 바디가 조화된 JBL 특유의 스피커 같지 않은 드자인.

30핀 아이폰, 아이팟 뿐 만 아니라 아이패드꺼정 거치할 수 있고 아이폰, 아이팟은 가로본능도 가능한데다 요로코롬 변환 젠더만 꽂으면 8핀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 아이폰5, 아이폰5s와 그에 준하는 애플 단말기들도 가능하다.

아이패드 사용시엔 단말기 양 옆을 고정시켜 주는 가이드를 아이패드용으로 재장착해야 되지만 아이패드 미니용은 없어 세로본능에 충실해야만 한다, 반다시!!

물론 아이패드도 가로본능했다간 불미스런 상처를 각오해야 하는데 그럴 모험은 패쑤!



이전에 사용하던 JBL On Time micro처럼 작은 사이즈 대비 살짝 저음에 치우친 단단하면서 힘 있는 소리를 뿜어대면서 우측에 맛배기 협찬 중이신 2웨이 스피커 로지텍 ue boom보다 해상력이 좋고 깔쌈하면서 귀가 덜 지치는 소리를 낸다.

그 말이 뭔고 허니...

퍼지면서도 저/중/고음역대가 서로 특출나게 나대거나 밸런스가 맞지 않아 귀를 더 쫑끗 세울 필요까진 없단 말쌈.

모든 음역대를 각각 집중하지 않아도 부드럽게 같이 어울리며 한 번에 귀 속으로 들어와 주니 출력되는 음악이 빨랑 지치거나 실증나지 않는데다 온 타임 마이크로에 비해 조금 더 다듬어지고 부드러우면서 미세하게 힘이 더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온 타임 마이크로에 비해 전체적인 드자인도 주위 사물과 잘 어울리고 장단점을 떠나 알람이나 라디오를 빼고 음악의 본질에만 중점을 둔 제품이라 하겠다.

특히 벽면과 가까이에 둘 경우 완연한 원형인 온 타임 마이크로에 비해 옆으로 퍼진 타원형태 덕분에 이질감도 적다.

온 타임 마이크로는 벽면과 거리를 둘 경우, 특히 티 테이블 같은데서 잘 어울리는 반면 온 비트는 벽면이나 침대 머리 맡 처럼 막힌 공간과 잘 어울리는 드자인이다.



요렇게 양 옆으로 퍼져 있으면서 겉으로 드러난 물리적인 버튼을 가급적이면 배제하여 매끈한 곡면을 전면적으로 내세워 깔끔함과 개성에 집착을 드러냈다.

그렇다 보니 전원은 후면 하단의 여러 단자들과 같이 뒀는데 그게 살짝 불편함을 준다.

측면 두 개의 물리적인 버튼은 볼륨 위/아래며 두 버튼 가운데 자그마한 LED는 상태 표시 램프로써 전원이 들어오고 나감 뿐만 아니라 장시간 스피커를 작동시키지 않을 경우 대기 상태로 돌입하여 주황색 불빛이 들어 온다.



요거시 온 타임 마이크로.

둘 다 1웨이 2채널 스피커면서 JBL 특유의 스피커 답지 않은 개성적이면서도 틔지 않는 드자인이지만 용도와 쓰임새는 조금 차이가 난다.

난 이 제품은 공개적이고 개방적인 장소에, On Beat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작은 방에서 사용 중이다.

굳이 내 취향을 따지자면 음악에만 충실한 온 비트가 맞지만 그렇다고 객관적인 평가는 아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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