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71

한 때 살았었던 둥지

음성 금왕 소재 제약 회사에 다녔었던 2006년 당시 숙소였던 광일아파트를 광혜원 출장 중 잠시 틈을 이용해 가 봤었다.생각보단 변화의 파도를 잘 방어했는지 그 당시 기억과 비교해 봤을때 달라진 건 거의 없었고 현관을 나와 건물을 벗어난 정면에 펼쳐져 있던 광경도 시간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외엔 그대로였다. 주위 들판에 비해 조금 높은 지대에 들어선 곳이라 아파트를 막 나오면 정면에 바로 이런 탁 트인 전경이 나온다.그 시절, 에헴... 담배를 핀답시고 이 들판을 무쟈게 감상했었는데 그렇다고 담배 꽁초를 생각도 없이 밖으로 튕겨 내던 그런 싸가지 바가지 같은 짓은 안 했단 거~ 기특--;;계절의 변화가 이 들판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내가 근무할 당시 무진장 폭설이 내려 이 들판의 한 운치 했었다. 여기가 ..

안성 죽산의 산중 식당

대부분의 생활을 서울과 동탄에 갇혀 있는 와중에 아주 가끔 생활 동선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행차하실 때가 있다.그 중 안성 죽산의 산중에서 잠깐이지만 저녁을 거나하게 먹었던 근래의 좋았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부득이 카메라를 못 챙겨 아이폰5s로 어두컴컴해지는 저녁 풍경을 담았고 떠나지 않는 아쉬움으로 인해 시간이 지났지만 논해야 될 것이여~ 식당에 도착할 무렵 해는 이미 기울었지만 땅거미가 비교적 많았다.빈약한 폰카이긴 하나 아이뽕의 밝은 렌즈 덕분에 빛이 적은 곳에선 전작과 비교해 노이즈가 눈에 띄게 줄었고 이번엔 더 실감할 수 있었던 기회랄까?근데 아이뽕 자랑할 자리는 아니고 안성 죽산의 칠장산자락에서 저녁을 먹었던 주변 풍경을 논하려 함이다.저녁을 먹었던 곳은 너와골인데 여타 다른 산중의 식당들처럼 ..

나는 산책 중..

오산천변으로 반남 박씨 제실 부근에서 잠시 휴식 중.UE Boom으로 정경화의 `또 한 번의 계절은 가고'를 틀어 놓곤 스타벅스커피 한 사발 들이키면서 갑자기 전화 온 남궁X형과 통화를 하면서 모처럼 긴 산책이라 뻑쩍지근한 다리를 풀고 있다.대체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이날 미세먼지니 황사니 하며 한동안 대기를 괴롭히던 우울함들은 모두 걷혀진 상태.

마이클 코어스 아이패드 미니 슬리브

만난지 두 달 남짓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이패드 미니2 케이스로 선택한 마이클 코어스 슬리브를 처음으로 제대로 된 사진으로 담게 되었다. 남들이 뭐라 그러건, 어떤 추천이나 지적 사항을 모두 무시하고 그냥 내 결정대로 선택하게 된 몇 안 되는 제품이 바로 이거시여~평소 케이스나 거추장스럽고 덕지덕지 붙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원래 제품 원본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었는데 몇 년 전부턴 그런게 귀찮아지고 또 슬림해져가는 돼지털 기기 특성상 여러 가지 기교를 부리면 원래의 세련미와 심플함은 반감되더라.그렇다고 아이폰 같은 걸 생폰으로 가지고 다니다 예기치 않은 자유 낙하 실험을 하게 되면 이내 마음 미어지고 이즈러지기에 최소 원본의 가치는 살리고 사용하지 않을때 자~알 보호..

JBL 도킹 스피커 On Beat

지난 주 업어 온 아이폰 도킹 스피커 JBL On Beat무조건 필요해서가 아닌 구형 30핀이라는 이유로 떨이 성격이 강해 정가에 비해 턱 없이 저렴한 가격 덕분이었다.각종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을 통해 8만원 안 되는 가격이라 이참에 구형 30핀인 아이팟 클래식 4세대, 아이패드2와 아이팟 나노 6세대를 쓰는 나로썬 이 정도 가격이라면 크나큰 매력이 있다.작년 10월에 JBL On Time micro를 구입해서 책상 한 켠에 두고 사용 중이었지만 On Beat가 출력이 3W가 크고 어설프게 잡다디한 기능이 일체 없어 작동도 훨~ 간편하다.JBL 특유의 작지만 단단한 소리는 여전하며 살짝 저음이 보강되고 중음이 미묘하게 약한 부분도 흡사하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전체적인 힘과 견고함이 더해졌다.일정한 크기..

마이클 코어스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와 동지들

근무 시간 중에 잠깐의 땡땡이?지난 달 초에 애플 레드 프라이데이 때 장만했던 아이패드 미니2의 알몸(?)을 가리기 위해 구입했던 마이클 코어스 케이스와 애플 인이어 이어폰, 30핀-라이트닝 젠더.어쩌다 보니 아이뽕 케이스도 벌~건 색이고 아이패드 케이스도 벌~건 색이네.탁자 위에 한꺼번에 놔두고 아이패드로 찍어 봤더니...아이뽕 케이스 모서리에 손 때가 작렬한다.언젠가 애플 가문에 뿌리를 둔 뼈대(?) 있는 가족들을 모아서 가족 사진 한 번 찍어 줘야 되는데 맨날 잊어 버린다.맥북에어11,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아이뽕5, 아이뽕5s,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나노 6세대, 아이팟 셔플 4세대, 블루투스 키보드, 인이어 헤드폰, 이어팟과 각종 젠더들.참 야금야금도 모았다. 아니, 영입했다...

구정 설날

구정 설날, 차례를 지내고 잠시 쉬다가 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다.예년에 비해 늦게 나와서 인지 확실히 사람이 많더라.오산천변 산책로 양쪽이 제2동탄 개발로 흉물스럽고 황량하게 둘러쳐져 있다.개발이 끝나면 이 길도 새로운 느낌이 들겠지만 비교적 긴 시간동안 이와 비슷한 상태로 방치되겠지?추석이나 설 명절이면 항상 정오 무렵에 왔었는데 지금까지 인적이 거의 없는 상태로 한적한 산책을 할 수 있었고 더불어 반석산이나 재봉산까지 아우르며 두루두루 방황(?)을 해왔었던데 비해 올해엔 농땡이 치면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무렵이라 제대로 된 기행을 못했다. 대부분 거쳐 가던 커피빈 대신 모처럼 투썸플레이스를 가봤다.동탄 도심가에 유일하게 있는 투썸.항상 느끼는 두 가지는,첫 째, 커피 맛은 조~타둘 째, 커피 맛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