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293

소니가 또 일내는군

미러리스 풀프레임에 이은 고배율 광학줌에 조리개 고정 2.8렌즈를 장착한 똑딱이란다.고배율에서도 빛을 많이 받아 들이니 아웃포커싱은 둘째 치더라도 손 떨림이 그만큼 적단 건데...나는 구입할 일이 없지만 소니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면 언젠가라도 내 손에 소니 카메라가 쥐어 질 수 확률이 점점 올라가겠지.똑딱이치곤 덩치, 특히 두께가 상당해서 휴대성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엔 촬영할 때 그립감이나 편의성은 좋을 거 같다.요즘 들어 소니를 첨병으로 후지나 올림푸스와 같이 메이저급이 아니던 제조사들의 몸부림이 시작되면서 니콘, 캐논이라는 막강 산맥의 구도가 흔들리는 건 아주 보기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독려할만한 일인데 왠지 구입하고 나면 더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 나올 것 같은 불길함(?)도 무시할 순 없..

동시에 업어 온 미니멀 스피커

어쩌다 보니 두 개의 스피커를 한 나절 간격으로 영입했다. 우선 30핀 아이폰 독 스피커는 오전 중 회사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는 아주 늦은 밤 집에서 수령했다.30핀 아이폰 독 스피커는 아이폰 커넥터 변화로 재고 처분 성격이 강하지만 아이팟 클래식과 나노, 아이폰 4s를 사용 중인 관계로 이참에 극강의 가성비를 가진 초소형 스피커를 득템할 수 있었다.블루투스 스피커는 얼마 전 구입했던 JBL Charge의 충전 문제로 교품 받곤 바로 지인에게 구입 가격으로 팔아 버렸으니 머스트 아이템이라 이것저것 보던 중 호기심 발동으로 조금 색 다른 걸 선택했다. JBL 아이폰 독 스피커.이름하야 JBL On-Time-Micro20만원을 호가하던 아주 앙증 맞은 사이즈임에도 소리는 거짓말처럼 우렁차다.6만원에 업어 오..

경품으로 굴러 들어 온 텀블러

KT 이벤트에서 당첨된 커피빈 아령 텀블러. 스몰사이즈의 라이트 블루 색상에 무광인데 실제 손에 잡아 본 느낌이 아싸~ 좋쿠나 좋다~자주 커피빈 매장에 들러 아메리까~노 한 사발 때리는데 잠시 커피를 기다리는 사이 엄청시리 만져 봤지만 아무 생각은 없었다.근데 이걸 득템하고 나니 느낌이 왜 이리 다를꼬나? 커피빈 홈피에 들어가 보니 유광은 비교적 다양한 색상이 갖춰져 있고 무광은 퍼플, 핑크, 라이트블루 뿐.유광보단 무광이 오래 사용하기 좋고, 그 중에서도 내 취향은 딱! 라이트블루렸다.오늘 커피빈 대신 투썸플레이스 가서 커피를 채워 마셔봤더니 도구가 틀려서 그런지 왠쥐~ 향도 좋고 촉감도 뭔가 딱 달라 붙는 느낌이었다.원래 사용 중인 써모스보단 보온 능력이 떨어지고 가로 사이즈가 좀 더 크지만 그립감과..

JBL Charge -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포터블 스피커, 이름하야 JBL charge. 무광의 파스텔톤 블루와 화이트가 한데 어우러져 산뜻한 느낌의 색상에 커피빈 아령텀블러처럼 몽글몽글한 외형이 대부분의 제품에서 고착화된 딱딱한 편견을 벗어버리고 친숙한 모양새다.트래킹 시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해서 음악을 듣다 보면 귀가 피로해져서 인지 음악에 감흥도 없어지고 청력 저하에 대한 걱정도 살짝 들기에 포터블 스피커의 필요성을 느꼈었다.알텍랜싱 포터블 스피커가 있긴 하나 가방에 수납하기 쉽지도 않거니와 휴대성도 떨어져 때론 큰 짐 못지 않았었다.물론 배터리 사용시간이 무쟈게 길면서도 출력은 나름 짱짱했었으나 포터블은 휴대성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다.그러다 애플스토어에 판매되고 있는 몇 가지 제품을 접하면서 리뷰를 찾아 보..

휴대용 스피커

외출이나 트래킹 시 항상 들고 다니던 유닛이 음악을 증폭해주는 포터블스피커다. 물론 보스 사운드독10의 다이나믹한 음을 항상 들고 다닐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무게도, 휴대도 안 된다. 그러던 중 사운드독10과 비슷한 시기(2010년 하반기)에 구입했던 알텍랜싱 아이폰독 포터블 스피커(이름 욜라 길군--;) 이 녀석도 2년이 넘었는데 그간 야외에서 음악 듣기에 대단히 유용했다.AA배터리 4개로 24시간이라지만 실제 에네루프 충전 배터리 사용 시 20시간 정도는 거뜬했으며 출력 또한 6만원 정도에 구입한 제품 치곤 너무 짱짱하다. 야외에서도 최고 출력으론 안 들어 봤으나 볼륨을 키우면 상당히 시끄럽다.제품 특성상 극저음보단 저음과 중음, 적절한 고음이 쏟아지나 중음에 살짝 치우친 고로 귀가 금새 피로..

박완서님의 소설. 그 남자네 집

한 동안 잡지 않았던 책.모처럼 조카들에게 한가위 선물로 책을 구입해 주면서 나도 하나 건졌다.소설을 탐닉하고 빠져 들던 내 모습이 까마득한 옛날 같다.엄마를 부탁해 이후론 책을 잡지 않았으니 나도 참말로 징하지...박완서님 소설을 참 좋아했었기에 그 편안하고 친숙한 문체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처럼 막연한 옛추억이 떠오를 것만 같은 감회는 여전하기만 하다.후딱 읽어버려야 겠다~

몬스터 대학교

내가 이 영화를 꼭 봐야 되는 이유는? 픽사의 작품이며 몬스터 주식회사를 재미있게 봤으니 프리퀄 작품인 이건 당연히 궁금하니까. 결론은 '형 만한 아우 없다!'요즘 들어 픽사가 예전 같지 않다.토이 스토리나 니모를 찾아서 만큼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대박을 치지는 않아도 월-E나 라따뚜이 같은 작품들은 내용이나 작품성도 괜찮아 픽사 프렌차이즈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으나 토이스토리3 이후엔 픽사의 색깔이 퇴색되었단 느낌이 든다.애니메이션에서 픽사와 자웅을 겨루던 드림웍스도 드래곤 길들이기나 쿵푸 팬더 이후 이렇다 할 임팩트 있는 작품도 없고...사실 추석 연휴엔 재패니메이션을 봤었는데-마루 밑 아리에띠, 코쿠리코 언덕에서, 늑대 아이- 올해엔 '바람이 분다'가 예상보다 일찍 간판을 내리면서 슈퍼 배드2와 저울질..

iOS 7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모 작렬

새벽에 동시 접속자가 많아서 그런지 업데이트 접속에 무진 애를 먹었다. 2시 30분 넘어서야 아이폰5, 아이폰4s, 아이패드2 업데이트를 제대로 할 수 있었는데 그 마저도 다운로드 중 업데이트 오류가 자주 떠서 아이폰5를 제외하고 나머진 최소 열 번 넘게 재접속을 했었는데 완전히 끝날 무렵 4시.근데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다.아이폰 두 대가 배터리 소모가 광탈 수준.자기 전 아이폰5는 89%, 아이폰4s는 100% 상태 였었는데 자고 일어나 10시 무렵 배터리 상태를 체크해 보니 아이폰5는 46%, 아이폰4s는 71%더라.예전 iOS5 업데이트 때 비슷한 경험을 한터라 설정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지면서 수시로 구글링을 해 보았는데 그러다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에서 날씨며 주식 등 대부분 체크된 항복들을 비..

iOS 7 업데이트를 기다리다.

18일 한가위 날이자 아이뽕 OS 업데이트 예정일~메이저 업데이트라 가슴이 두근두근 꽁닥꽁닥 설레기만 하는데 아직도 예정시각인 2시가 되려면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야만 한다.그 전에 잠들면 어쩌나... 걍 자버리면 되잖아.근데 이 미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도저히 잠 들지 않을 것 같다.설렘이 심장의 박동수도 올리지만 도파민 분비도 촉진하는 것인가? 한가위에 비교적 긴 연휴에 아이뽕의 렙업에... 삼박자로 인해 즐거운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