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327

블루투스 스피커

이마트에서 파격가로 판매했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중 같은 가격대에 거의 동급의 성능과 사이즈를 보인 UE 미니 붐과 자브라 솔메이트 미니를 같은 자리에 놓고 단체 사진을 아이폰으로 담아 두었다.난 자브라 제품을, 회사 동료 분은 내 권유로 UE 제품을 선택했는데 슷비슷비한 제품들 중 평소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으면서도 성능 또한 한수 위였던 두 거물?이다. 비교 청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두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덩치에 걸맞지 않은 저음과 출력을 뿜어내고 외관은 말랑말랑한 고무 느낌이 나며 사이즈는 한 손에 쏙! 들어 올 만큼 앙증 맞다.개인적인 견해로 UE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자브라 제품을 구입했지만 두 제품 다 덩치에 걸맞지 않은 소리의 힘이 느껴져 외부에..

보스 사운드링크 3 - Bose Soundlink 3

여행 중이나 집에서 이왕 음악을 듣는 거라면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건 사람의 욕심일 터. 사용하던 포터블 스피커 UE Boom을 빼앗겼다 다시 되찾았는데 받기 힘들거라 짐작하곤 오랫 동안 눈 여겨 봐뒀던 야마하 NX-P100을 구매 했다. 2010년에 앞서 사용해 봤던 야마하 NX-U10이 당시 포터블 스피커 중 가격도, 성능도 발군이었던 기억에 다시 야마하를 검토했었다. 허나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벱!출력은 비교적 강하고 저음도 작은 스피커치곤 짱짱했으나 AAA배터리 4개를 수납하는 특성상 사용시간이 짧고 볼륨을 키우면 저음이 강한 파트에선 버벅댔으며 심지어 순간 먹통이 될만큼 낮은 전압을 극복하지 못했었다.그로 인해 3년 동안 포터블 스피커에 대한 불신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작년 요맘 때 JBL..

떠나버린 UE Boom

작년 10월 중순께 영입했던 로지텍 UE Boom을 안면도에 갔다 눈독 들이던 다른 가족 품으로 떠나 보냈다. 비교적 잔잔하던 파도 소리와 바람, 여기저기서 터지던 불꽃에 리솜리조트 공연 소리들을 멋지게 뚫고 당당하게 음악 소리를 울리던 스피커가 신기했나 보다.허기야 야외에서, 그것도 그리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었음에도 익숙하던 음악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니 신기할 만도 하겠다. 작년 요맘때 JBL Charge를 영입했다 충전 문제로 교품 받았으나 여전히 불안하여 중고로 분양해 버리곤 심사숙고 끝에 이 녀석을 10월 중순에 영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종특별시에 갔던 차, 인적이 전혀 없던 호수공원에서 성능 시험을 해 보곤 사랑에 빠졌었는데 보내는 마음이 어찌 편할리야 있겠는가.그래도 텀블러 모양의 블..

인케이스 퀵 슬링 for iPad

가방 욕심이 많아서 올 들어 벌써 4개째다. 맥북에어를 위한 브렌하벤 콜린스 슬리브와 티워니를 위한 몽고메리 스트릿 커리어, 발리 슬링백과 생일에 맞춰 인케이스 퀵 슬링인데 하나 같이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그럼에도 위안 삼는 건 용도가 전부 같지 않다는.. 억지 같은 합리화.요즘 출퇴근용으로 인케이스 퀵 슬링과 빈폴 크로스백을 번갈아 가며 이용하는데 퀵 슬링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요소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맥북에어까지 수납된다는 거다. 요로코롬 깔쌈한 드자인과 코튼 느낌의 재질이 매력적이다.실제 촉감은 2년 전에 구입했던 닥스의 헝겊 패턴을 가장한 PVC 재질이 아닌 정말 헝겊이면서 약간 뻣뻣한 감촉이라 완벽한 생활 방수는 기대하기 힘들다.지난 주, 급작스런 비를 만나 심심찮게 비를 맞았었는데 내부가..

S라인 전봇대

사람들도 운동으로 S라인을 유지한다던데 이 전봇대도 절라 열심히 득도하셨나 보다. 신라 장군 이사부조차 지하에서 깐딱 놀랄 만한 이 전봇대는 점심 먹으러 걸어 가던 중에 아이뽕으로 낚아 채셨으이.근데 전신주에 매달린 어마어마한 전선을 보니 이거 웃을 수 만은 없는 일 같다.전생에 이 전신주가 무슨 업보가 있길래 건장한 체격이 아님에도 주렁주렁 매달아 놓는건지...

모기기피제 모스케어

내 피가 모기들한텐 아주 달콤한 마끼아또 정도 되나 보다. 어디를 가나 여름이 되면 모기 시끼들 덕분에 잠을 설치기 다반사.스프레이 모기기피제를 써보니 이거 모기 쫓는다고 사람 졸도될 것만 같은게 옛말에 벼룩 잡는다고 집 태우는 격이다.그래서 순하고 귀하신(?) 내 살따구를 지키기 위해 고심한 끝에 천연식물추출성분-욜라 길어- 모기기피제를 업어 왔고 산책이나 놀러 갈 때면 항상 챙기는 아이템이 되었다. 실제 오늘도 이 녀석의 효과를 봤는데 동탄국제고 뒷편에 사진을 찍거나 잠시 땀을 식힐라치면 특공무술을 연마한 산모기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몇 방 정도 물려 욜라 붙고 미치고 점프할 정도로 가려워 그 광영의 상처가 몇날 며칠은 갔었지만 모스케어를 뿌리고는 기가 막히게도 귀에 엥엥거리는 모기 소리를 듣지 않..

발리 슬링백 Tabel MD 261

이번에 또 일냈다, 아니 또 질렀다 라는 표현이 맞겠다. 내 평생 남들이 인정하는 명품을 구매한 건 페라가모 카드케이스와 버버리 키케이스 뿐, 그마저도 아주 귀한 지인들께 선물용으로 준비한 거라 이번 건은 내가 미친 게 맞단 걸 인정~바로 발리 슬링백을 번개가 번쩍이는 속도로 확! 질러 버렸다.사실 발리가 유명한 관광지 이름인 줄 알았던 난 어떤 명망 높은 CEO 가방을 보고 뭔가 삘~이 오더라구.초콜릿 컬러의 보들보들한 가죽에 발리 특유의 벌~건 패턴이 내 눈엔 환상이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겠나?그러다 자전거나 카메라 들고 싸돌아 댕길 때 뭔가 깔삼하면서도 편한 크로스백도 아니고 백팩도 아닌 그 비스므리한 가방이 있음 참 좋을 텐데 싶던 찰나 우아한 자태로 수영하듯 인터넷 세계를 휘젖고 다니던 가방을 ..

소품들의 모임

꿈틀대는 35mm에 대한 욕심이 커지며 눈팅만 하다 막상 지금 있는 렌즈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이래저래 만지면서 눈에 들어온 소품들을 문득 담고 싶었다. 아이팟클래식과 피처폰, 그리고 얼마 전 선물 받은 샤넬화장품 에고이스트.화장품은 사실 내가 선호하는 향이 아니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향 자체가 지속력도 무쟈게 길지만 특유의 강렬하면서 눅눅한 향은 코 끝에서 오랫 동안 잔향을 남기는데다 처음에 받아서 일반 스킨로션처럼 손에 적당량을 붓는 과정에서 주둥이 구조가 틀려 왕창 부어 버렸다.그냥 필요한 부위만 직접 찍어서 사용해야 되는데 그걸 몰랐던 무지로 확 쏟아져 버리면서 손에서, 팔뚝으로 줄줄이 흐르면서 사방으로 떨어진 그 자그마한 실수가 혹독한 시련이 될 줄이야.그 후에 이거..

티워니용 망원렌즈

티워니에 사용 중인 망원렌즈 XF 55-200을 스타벅스 스몰사이즈 컵과 나란히 찍어 봤더니 카메라에 비해 크긴 크다. 스몰사이즈라 컵도 작긴 하지만 무게감이나 사이즈가 대분수 격이고 배보다 배꼽이 크다.반면 성능은 몇 안 써본 줌렌즈 중에 추천해도 좋을 만큼 발군이라 하긋다.모터 소리가 살짝 베어 나오긴 해도 아웃도어 중에는 느낄 수 없고 방에서 든든한 티워니랑 결합되어 있을 경우 아주 살짝 들리지만 그리 민감한 성격은 아니라 패쑤~현재 사용 중인 로지텍 UE Boom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교해 높이는 낮고 파이는 좀 더 크고 무게감도 살짝 더 나간다.DSRL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야 껌이쥐~앞으로 당분간 캡처럼 사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보며 슬슬 35mm가 끌리려 하는 이 예상치 못한 변수..

지천에 개화 중인 개망초

이름 없는 들풀로 간주했던 이 꽃이 개망초란다.요즘 동탄 지천에 널린 이 개망초가 사실은 약초로써 나물로써 두루두루 활용되는 고마운 존재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 개망초 군락지를 지날 때면 그 매캐한 향이 장난 아니다. 오늘도 이 곳을 지났는데 지금 시간에 올릴려니 귀찮고 아니 올리면 까먹을 거 같아 이렇게 간단히 포스팅해 보고...구글링 해 보니 아주 상세히 올려 놓은 자료가 있어서 링크만 걸어 놓자. 링크 주소:개망초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