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모기기피제 모스케어

사려울 2014. 7. 14. 00:21

내 피가 모기들한텐 아주 달콤한 마끼아또 정도 되나 보다.

어디를 가나 여름이 되면 모기 시끼들 덕분에 잠을 설치기 다반사.

스프레이 모기기피제를 써보니 이거 모기 쫓는다고 사람 졸도될 것만 같은게 옛말에 벼룩 잡는다고 집 태우는 격이다.

그래서 순하고 귀하신(?) 내 살따구를 지키기 위해 고심한 끝에 천연식물추출성분-욜라 길어- 모기기피제를 업어 왔고 산책이나 놀러 갈 때면 항상 챙기는 아이템이 되었다.



실제 오늘도 이 녀석의 효과를 봤는데 동탄국제고 뒷편에 사진을 찍거나 잠시 땀을 식힐라치면 특공무술을 연마한 산모기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몇 방 정도 물려 욜라 붙고 미치고 점프할 정도로 가려워 그 광영의 상처가 몇날 며칠은 갔었지만 모스케어를 뿌리고는 기가 막히게도 귀에 엥엥거리는 모기 소리를 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모기가 없었느냐?

그것도 아닌게 국제고 뒷산을 지날 무렵 모기 떼가 갑자기 `왠 떡이냐!'하며 떼거지로 비행하는 걸 목격했었거든.

그런데도 피를 상납하지 않았으니 모스케어를 항시 휴대하며 모기 시끼들과의 악연을 끊어야긋다, 아사라비아~

내친 김에 몇 개를 한꺼번에 사서 급작스럽게 모스케어 에너지가 고갈되는 사태를 막아야지.

이제 여름이 와도 자신 있게 싸돌아 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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