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그래서 위봉산성 여정을 계획했건만 바로 무너졌다.때마침 더위도 한몫 했기에-그전 주까지만 해도 이상저온에 청명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폭염 주의보가 염병을 떨었다- 후끈 달아오른 익산 도심을 걸어 맛집 탐방도 곁들였다.왠지 지난날과 같지 않은 익산역 앞은 한 때 붐비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인적이 드문 곳이 되었고, 그나마 맛집은 성황이었다.줄 서서 먹던 고려당은 여전히 대기가 길어 이번엔 패쑤, 칼국수집은 자리가 있어 비집고 들어가 줍줍 했는데 어찌 보면 타지 사람들한테 익숙하지 않은 비쥬얼로 마치 수제비 육수에 칼국수를 조합한 음식이었다.다만 왕만두는 꼭 먹어야한다.동탄역에서 SRT를 이용해서 종종 오던 익산역은 한 때 번화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적이 드물었다.익산의 향수를 다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