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와 동해/삼척을 목적지로 궈궈!!!비 내린 뒤라 대기가 이리 청명한 건 축복이자 행운이고, 피서철 끝물이긴 해도 여름과 가을이 묘하게 뒤섞인 정취는 뒤돌려차기하는 맛이 있었다.수평선이 이다지도 선명하고 간결하게 보이는 날, 축복과 행운을 절감했다.원주를 지나면 전형적인 강원도 지형인 장벽 같은 겹겹이 산세를 만날 수 있었다.우측에 거대한 치악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비로봉 일대 정상은 구름에 가려졌다.둔내 즈음 지날 무렵, 비가 내린 뒤라 대기는 이보다 청명할 수 없었다.덩달아 기분은 업업!방향지시등은 차량을 구성하는 디자인의 구성 요소일 뿐, 무법천지의 차량은 실선, 점선도 구분 없었다.평창 둔내를 지나 청대산 자락의 둔내 터널을 지나면서 드넓던 하늘은 순식간에 달라졌다.메밀꽃 필 무렵... 봉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