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출발한 대가로 담양엔 늦은 밤에 도착했지만 백양사 방면에서 오는 길은 고속도로와 진배없는 형태에 차량도 거의 없어 정말 느긋하게 달려 미리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메타펜션은 회사를 통해 부담 없는 단가로 비교적 오래된 건물에 비하면 관리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방문 당시에 도착과 동시에 투숙객은 임실피자 할인이 된다고 해서 주문했더니 배달은 안된다고?!
마치 말장난하는 거 같아서 패쑤!하고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다한 덕에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펜션 측에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니까 펜션 배달은 당연한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그럴 경우 이야기하라는데 한 번 상한 마음은 굳이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
대단위 펜션 단지 중에서도 비교적 큰 단지답게 분위기는 타운하우스 삘에 말끔하고 가을이 지난 시점이라 한적했다.
내부도 오래된 펜션치곤 가성비 킹왕짱이다.
몇몇 식기들이 좀 오래되긴 했어도 원칙에 따라 숙소 체크인 즉시 재세척을 하기 때문에 나름의 방법으로 안도하고, 방에 짐을 풀어 흩어 놓아 넓게 쓰기로 했다.
가성비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가장 작은 숙소를 잡아도 비교적 공간이 널찍해서 동선에 문제가 없었고, 여전히 가장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욕실에 창이 전혀 없어 조금 답답한 감은 있었다.
그래도 머나먼 여정지에 3박을 책임질 곳이라 그동안 잘해보자, 메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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