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풍기로 넘어가는 5번 국도 안정을 지날 무렵 좌측 산봉우리에 구름이 걸려 있다.
5번 국도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의 자동차 전용도로라 함부로 차를 세울 수 없어 조금 지나 신전교차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역광으로 인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흔치 않은 광경인데 도로를 내려 멀찌감치 잘 보이는 자리를 잡아서 사진으로 담을 껄 그랬다.
후회 되는 걸!
앞만 보고 먼길을 가야 되는 부담감에 잠시 풍기IC를 지날 무렵까지 잊고 있다 바로 고속도로 옆에 큰 산이라 이내 이 특이한 광경과 함께 아쉬움까지 몰려 왔다.
때마침 아이폰과 샤오미 셀카봉 리모컨이 페어링 된 상태라 거치대만 돌리고 리모컨 키를 눌러 댔는데 제대로 포커싱되지 않아 건질 사진은 거의 없었고, 다만 이런 특이한 광경을 본 걸로 만족해야지.
PS: 여기 산 이름이 뭘까?
지도를 찾아 보면 용암산? 옥녀봉? 정도 되는 위치 같은데 둘 다 이름이 잘 어울린다.
용암산이면 화산 분화구가 연상 되고, 옥녀봉이면 옥녀? 선녀가 하늘에서 잠시 내려와 있는 동안 구름이 그녀를 지켜 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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