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00205

사려울 2021. 7. 17. 20:01

집으로 가면 조용하게 반기는 새가족.

서 있을라 치면 다리 사이를 꿀벌처럼 바삐 오가며 눈을 맞히고 싶어 한다.

틈만 나면 눈을 맞히고 여전히 살갑게 다른 가족들을 쫓아다니며 말은 할 수 없지만 눈빛과 몸짓을 보더라도

'넌 내가 특별히 간택한 집사니까 얼른 냥이 언어를 배우렴'

이렇게 설득 시키는 느낌이 농후하다.

잠시 일어났다 사람처럼 자기.

대부분 잠 잘 때의 배치기 포즈로 입이 한글 'ㅅ'에서 영문 'Y'로 바뀐다.

하루 일과 중 대부분 잠을 자면서 잠꼬대를 한다.

지금껏 찍은 사진들 중 가장 제대로 된 증명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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