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영이와 솔양이?
영양에서 가져온 솔방울(영양에서 가을을 만나다_20151024) 씨앗이 올 봄부터 솔순을 틔워 이렇게 자라났고 거의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름이 없으면 우짜노~(무럭무럭 자라거라, 소나무야_20160528)
그래서 솔영이와 솔양이로 급 결정, 일상에 쫓겨 살다 보면 이 녀석들을 거의 볼 수 없음에도 간혹 고개를 쭉 빼고 쳐다 보면 성장의 히스토리가 점점 연상이 된다.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변화는 솔잎의 수가 제법 풍성해 졌고, 가지가 좀 굵어 지면서 성숙한 색으로 변했다.
바로 햇살이 내리 쬐이는 위치라 아마도 집으로 들어 오는 햇살의 파수꾼으로서, 작년 가을의 기억을 재현시켜 주는 촉매이자 한 가족으로써 정이 들었다.
바쁜 일상에서 이 녀석들을 얼마나 보겠나 마는 관심 목록에 하나가 추가되었다는 건 개인적으로 반길 만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어차피 정이 있는 존재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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