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60910

사려울 2017. 3. 5. 01:26



바야흐로 가을이 오긴 오나 보다.

공기에서 느껴지는 습한 내음이 달아나고 미세하게 나마 마른 낙엽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피부에 와 닿는다.

잠시 떠난 산책에서 낮의 길이가 눈에 띄게 짧아 졌고 조바심에 허공을 사정 없이 휘젖는 잠자리떼가 눈에 들어 찬다.

결국 가을이 오는 건데 여름 한계절 동안 왜 그리 불평이 많았었는지.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두콩깍지_20160916  (0) 2017.03.06
내 동생, 솔영이와 솔양이_20160915  (0) 2017.03.05
일상_20160904  (0) 2017.03.04
일상_20160903  (0) 2017.03.04
일상_20160830  (0) 20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