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3

냥이_20240901

일 주일 만에 다같이 모여 티비 시청을 하는데 한 녀석이 깊은 잠에 빠져 분위기 파악 못했다.다른데 가서 자라고 해도, 티비를 크게 틀어도, 옆에서 코와 망고스틴을 만져도 일어나지 않는 녀석.망고스틴을 빼먹으려 해도 일어나지 않는 녀석이 갑자기...한 쪽 눈만 삐대하게 뜨고 쳐다봤고, 순간 깜놀했다.왠지 새벽에 일어나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순찰 돌 때 알아봤다.입을 벌리고 입안에 생고무가 살짝 삐져 나올만큼 괴롭혀도 그냥 잠에 열중이었다.그렇게 괴롭혀도 '난 충분히 만족하니까 그만 괴롭히고 날 그만 내버려 두라옹~' 표현하듯 발라당 뒤집어 그대로 잠을 청했다.

냥이_20240830

주말을 앞두고 느긋하게 집에 가자 처음엔 어리둥절, 냥빨 안 서던 녀석이 나중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이불을 펴고 "여기로 와서 자" 한 마디에 녀석은 슬금슬금 다가와 그대로 엎어져 깊은 숙면을 취했고, 옆에서 무얼해도 달달한 잠에 빠져 들어 새벽 날이 밝아올 무렵 잠을 깨고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불법 침입자가 없는지, 쥐샊은 없는지 철통 방어를 위해 탐색을 했다.어떤 생명이든 사랑 받으면 그만큼 귀해진다.

웅크린 사적의 고독, 안성 죽주산성_20240829

죽주산성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북진 과정에서 축조한 성곽이다.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과정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산성이다. 고려 1236년에 송문주가 몽골군과 15일간 전투를 해서 승리한 곳이다. 이 산성은 한양으로 통하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조선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되었다. 죽주산성은 내성, 중성, 외성 등 3중 성벽 구조이다. 내성은 조선 시대, 중성은 신라 시대, 외성은 고려 시대에 축조되었다. 전체 둘레는 1688m 정도이다. 죽주산성은 시대별 성벽 축조 방법과 활용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출처] 죽주산성_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죽주산성(竹州山城)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이전 관련글] 웅크린 여름, 죽주산성_20200816자그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