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40830

사려울 2024. 9. 4. 20:02

주말을 앞두고 느긋하게 집에 가자 처음엔 어리둥절, 냥빨 안 서던 녀석이 나중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불을 펴고 "여기로 와서 자" 한 마디에 녀석은 슬금슬금 다가와 그대로 엎어져 깊은 숙면을 취했고, 옆에서 무얼해도 달달한 잠에 빠져 들어 새벽 날이 밝아올 무렵 잠을 깨고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불법 침입자가 없는지, 쥐샊은 없는지 철통 방어를 위해 탐색을 했다.

어떤 생명이든 사랑 받으면 그만큼 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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