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처음의 설렘과 두려움_20180321

사려울 2019. 5. 24. 03:05

한 주에 해당되는 이틀 교육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에 끝나는 교육이라 마치 강행군 같은데 그나마 교육 시간을 채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잦은 등하교보단 이렇게 몰아서 하는게 나처럼 원거리 학생(?)에겐 훨 낫다.

아침에 시작해서 9시 무렵 끝나 동대구역에 부랴부랴 도착하면 동탄행 SRT는 시간대가 어중간하다.

아예 학우들과 인사도 배제한 채 택시를 타고 바로 온다면 모를까 그런 경우가 거의 없을 거 같아 다음 열차를 예매하는데 그 텀이 1시간이 넘는다.

택시비는 어차피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슬하게 열차를 예매했다 놓치는 불쌍사가 생길까 싶어 모험보단 안전빵을 택하다 보니 동대구역에 도착해서 사치스런 여유가 주어지는데 희안하게 교육으로 대구 오는 날 하루 정도는 잦은 비가 내린다.



하늘에서 하염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활동하기 기분 좋은 야외의 공기를 마시는 이 순간, 빠듯하게 진행되는 일상에서 휴식처럼 달콤한 기분, 게다가 첫 교육의 두려움과 설렘이 끊임 없이 교차되는 짐을 털어 발걸음도 사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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