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지만 여전히 겨울색은 짙다.
그래서 꽃망울이 터지지 못하고 추위에 떨며 움츠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교육으로 영진전문대에 와서 나른한 점심을 지나며 캠퍼스를 둘러 보던 중 다른 꽃들보다 먼저 망울을 터트린 목련과 화창한 날을 반증하는 파란 하늘의 조합이 멋져 한참을 응시했다.
지난 주에 OT만 했고, 실질적인 강의는 이날이 처음이다.
정신 없이 노트 필기를 하고, 같은 강의실에서 빼곡히 앉아 인연을 맺게된 학우들과도 두루두루 인사를 하며 첫 날은 무심히도 흘러가 버렸다.
그래도 봄을 실감하는 꽃들이 보여 눈은 호강했다.
서울은 아직도 이럴 기미가 없는데 확실히 남쪽 지방에 봄이 먼저 찾아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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