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교육의 시작, 동대구역 석양_20180314

사려울 2019. 5. 24. 02:30

드뎌 OT를 시작으로 1년 동안, 아니 3월부터 12월 1일 이니까 9개월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오래 손 놓고 있던 공부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만 있는 교육이라 공부도 그렇지만 등하교의 문제도 지루한 인내를 요하는 부분이다.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게 어디 그리 만만찮은 건가 싶지만 주위에서 자기 개발이 되었건 필요 요건이 되었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 사뭇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교육 첫 날, 강의 대신 OT가 초저녁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쪽 하늘의 붉게 타는 석양이 비장하다.

9개월, 9개월 단기 싸움에 마음의 준비가 너무 허술한 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 저질러 놓고 차곡히 정복해 나가자.

이참에 공부에 대한 굳어버린 머리도 주무르고, 큰 고개 하나를 넘어 자신감과 용기도 되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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