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넘고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도 이 녀석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하다.
잘 빠지고 멋진 외형은 금새 열정이 식어버릴 수 있으나 그 능력과 손에 붙는 느낌은 서서히 타고 서서히 식으리라.
이 녀석은 알면 알수록 가진 능력이 출중함을 느낀다.
기능이 아닌 표현해 낼 수 있는 색감이 출중하나 내가 그 잠재력을 끌어 내기에 앞서 부족함이 많으니 이리저리 만지면서 익혀 나가는 중이다.
근데 가을이 오면서 그 설렘을 이 녀석은 충분히 표현해 내고 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그 깊어지는 심연의 느낌은 어찌 표현해 내고 해석해 낼지 궁금해 진다.
밤에 잠시 집 주위를 배회하며 빛과 가을의 흔적을 담은 후 대견한 모습을 모처럼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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