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애플, 무료의 마력

사려울 2013. 10. 27. 02:30

10월 23일 새벽2시에 아이패드 제품군을 비롯하여 맥북프로 라인을 발표하면서 내게 현실적으로 가장 쇼킹했던 건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패드보단 맥북에어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포함, 아이워크와 애퍼처 업그레이드 였다!!!



윈도그 업그레이드 시 최소 십 만원 이상 지불했던 사례에 비추어, 게다가 애플의 경우 19.99달러 지불했던 사례를 보더라도-난 최초 맥 os가 올 해 봄이라 해당 사항이 없지만서리- 매버릭스의 무료화는 졸린 잠을 떨쳐낼 만큼 쇼킹한 희소식이었다.

감희 윈도그를 비웃듯 무료로 공개해 버리다니, 후덜덜~

업그레이드도 몇 시간이 걸린 게 아니라 회사에서 잠시 틈을 이용해 약 20~30분 정도...

그래서 맥에 대한 애정이 배가 되는 듯.



더불어 정석적이진 않지만 이참에 아이워크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이패드,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넘버스와 키노트는 구입을 하게 되었지만 맥용을 따로 구입하지 않으면 연동되지 않았던 고로 지불할까 말까를 두고 무한한 고민 중이었는데 그 고민을 일시에 날려 버렸으니 기쁨은 따블로 무한하다. 워째 말이...

오늘 처음으로 넘버스를 실행하여 클라우드 연동된 파일을 열어 보곤 감동에 젖어 걸린 몸살도 잊곤 열불나게 맛배기로 사용해 봤는데 역시나 이런 스프레드시트는 키보드가 편하긴 편해.

키노트는 안 열어 봤는데 넘버스가 편하다면 키노트도 편하겠지.



예상치 못한 뽀나스, 애퍼처~

가끔 아이포토를 쓰다 보면 사진 관리와 더불어 사진 편집만큼은 아쉬울 때가 있었다.

귀차니즘 때메 편집은 거의 쓰지 않는데 뭔가 1% 부족한 걸 좀 주물러 주고 싶을 때가 있어 아이포토를 쓰면 세심한 부분을 긁어 내지 못할 때가 있었지.

근데 아이워크처럼 애퍼처도 정석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득템했으니 그 기쁨은 79.99달러 이상이다.

아이워크, 애퍼처를 무료로 득템하면서 금전적으로 140달러 정도 세이브했으니 아이폰 케이스는 애플 정품으로 선택해야 좀 덜 미안할 것 같다.

이런 메이저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무료를 단행한 애플도 어지간해서는 결정하기 힘들었을 텐데 그 결단에는 혀를 내두를 만큼 어느 누구도 예상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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