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빙벽의 향연_20160123

사려울 2016. 2. 7. 01:21

후배님이 자랑거리라고 나한테 보내준 빙벽을 보고 있노라면 겨울 내음이 물씬하다.

자랑 삼아 청송얼음골에 보란 듯이 당당하게 빙벽 등반을 하고 왔는데 거기가 이런 곳이요, 하며 자랑질을 했건만 건성으로 듣는 내게 몇 번을 강조한다.

그럼 사진을 내게 보내라고 했더니 이때다 싶었는지 번개의 속도로 한꺼번에 사진을 전송했고 한참 지나 청송얼음골이 어떤 꼬락서니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제법 먼 거리에 있다.








어떻게 이런 오묘한 꼬락서니가 나온다냐!

조악한 실력에 아이폰으로 찍었다는데 이런 경이로운 광경이 실제 본다면 탄성에 턱관절 무리 오것지?

후배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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