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냥이는 영역 동물이었던가!
길 생활은 어느새 잊었는지 처음과 달리 낯선 환경에선 이불 속에서만 있었다.
장실은 하루 종일 딱 한 번만 갔고, 잘 먹던 밥도 거의 입에 대질 않았다.
하루 정도 만에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창 너머 사람들의 소리를 듣곤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졸다가 다시 눈을 떴다가를 반복했는데 잘 키우던 냥이가 집을 나가면 찾기 힘들다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하는 수 없이 금요일 저녁에 다시 동탄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집에 돌아오자 금방 녀석은 제 집을 알아채곤 가장 먼저 장실에 갔다 김치냉장고 위로 올라가 주뎅이만 내민 채 한 시간을 그렇게 잤다.
다음부터 녀석을 데리고 외출하는 건 절대 엄금!
진천 집에는 녀석의 채취가 있을 테니 진천과 동탄만 데리고 다니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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