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무시무시하게 생겨 먹었는데 애교와 정이 많은 울집 냥이, 코코.
연휴 동안 폭염에 갇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틀어 박혀 있었는데 한사코 사람한테 앵기는 짓을 보면 녀석이 변한 게 아니라 녀석으로 인해 사람들이 변해 급기야 냥이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
늘 보면 불쌍해 보이는 건 뭐지?
베이비 스키마에 더해 어미의 포근한 품을 일찍 떠난 아련함과 함께 어느 몹쓸 닝겐의 학대 흔적으로 인한 동정심도 한몫했다.
그래도 같은 가족이라 다행이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하루가 저물 무렵이면 진천으로 떠나야 하는데 그러면 한동안 녀석도 방을 오가며 냥냥 울어대겠지?
녀석으로 인해 내 생각이 많이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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