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20825

사려울 2023. 12. 2. 23:47

집사를 손꼽아 기다린 모습에 녀석이 품안에서 잠든 걸 허락한다옹~
어느새 나 또한 녀석의 사진을 종종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짓는 빈도가 늘어나는 건 온전히 녀석 덕분이다. 

늦은 밤 퇴근하여 간단히 요기하는 동안 옆에서 집사를 묵묵히 기다렸다.

녀석과 잠시 놀아주곤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데 녀석은 습관처럼 냉큼 집사 무릎에 자리잡고 퍼질러 잤다.

조만간 하계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시작인데 뭘해야 되나? 잠깐의 사색에 해답은 찾지 못하고 녀석의 집사가 되어 버렸다.

이게 집사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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