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출출한 허기를 달래고자 맛집을 서칭했다.영주에 돈까스 맛집이라고?마침 영주 시내 비교적 번화가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 빠듯한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생긴 틈을 타 얼른 주차하고 지도를 켠 채 걸어 갔다. 응답하라 삘나는 고전적인 분위기에 조명과 음악까지 8,90년대 돈까스집 분위기 그대로다.반갑기도 하고, 어차피 추억 팔이라면 한 번 정도 속아도 괜찮을성 싶어 자리에 앉자 그냥 편한 사복 차림의 웨이러~가 무뚝뚝하게 주문을 받는다.돈까스 9천원?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프가 나오고 고전적인 방법대로 후추를 사알짝~근데 주루룩 나와서 덩어리 떡지게 쏟아졌다.좌측에 잘렸지만 빌도 고전적인 방법이다. 막상 돈까스가 나왔는데 맛집 맞나?돈까스클럽이 왕돈까스라는 미명하에 큼지막하게 보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