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8 2

일상_20170318

베란다 정원에 봄이 열렸다. 먼 곳에서 찾으려 했던 봄이 내가 잠자던 가장 가까운 곳에 이미 있었음을 알고 졸음으로 부시시한 눈을 뜨곤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다른 가족들이 하나씩 가져다 준 화초들을 넘나도 잘 키우신 울 오마니.때가 되면 여지 없이 꽃을 피울 뿐만 아니라 더 활짝, 더 많은 꽃 봉오리를 틔운다. 요건 먹는 꽃이라는데 실제 맛은?향긋함이 진동하는게 아니라 뭔가 살짝 신선한 맛이 가미된 정도?그래도 다양한 색깔들을 뱃속에 넣는 게 어디여~ 선인장 같은 것도 있어 마치 자신의 모두가 꽃처럼 보인다. 며칠 사이 소나무는 이렇게나 많이 자랐다.(일상_20170219)2월26일 소나무 사진은 빠뜨렸고 어차피 2월19일과 별반 차이 없으므로 패스봄 기운을 먹어서 무럭무럭 자라는 가족들을 보고 있노라..

일상_20170317

아주 오랫 만에 승용형 만나 뵙고 저녁에 쇠주 한사발 뽀개기로 했던 날, 때마침 회사 교육이 잡혀 있어 예정 시각보다 일찍 끝내고 명동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뒷풀이 했음에도 시간이 넉넉했다.이참에 명동 구경이나 해 볼까?여전히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빼곡하다. 명동을 빠져 나오며 명동역 밀리오레와 유니클로 사잇길에서 살짝 뒤돌아서 명동을 향해 폰으로 담았다.이 골목과 CGV 앞에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거 같다.10미터 정도 이동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 이동하는 게 아니라 밀려간다는 표현이 맞다. 남산길 초입에서 모처럼 뵙게 된 승용형 만나 간단한 안부 나누고 찾아간 곳은 형이 추천하신 서울역 부근 도동집.사실 승용형도 처음 오신다는데 늘상 지나다니면서 자리가 없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호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