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이 어버이날이었는데 오마니께 꽃다발 하나 사 드리곤 뒤늦게 전화 통화로 송구스러움을 달랬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학업으로 일 주일 이틀이긴 하나 대구까지의 거리가 있어 이틀째 되는 날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2달 남짓 되어 가는 시점에 개인적인 복잡한 일들과 겹쳐 잠시 학업에 소홀한데 이 날도 괜스레 몇 분 의도적인 지각을 하며, 캠퍼스에 앉아 내리는 비와 바람 구경을 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오래된 학교이자 도심 속의 공원처럼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나무들도 나이가 제법 많은 편인지라 그 재미는 지친 학업과 생활에 조금 위안이 되기도 했다.
캠퍼스 벤치에 잠시 앉아 방긋 웃는 꽃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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