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210703

사려울 2023. 2. 1. 12:46

언젠가 하늘이 뒤집혔는지 굵은 장대비가 내리던 때, 끔찍한 비와 번개를 피해 회사 후문 쪽에 어린 냥이가 자리 잡고 있다.
비에 흠뻑 젖고 평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음에도 피하지 않은 건 비와 번개의 공포에 질려 버려서 일까? 

측은하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그마저 쉼터도 뺏는 것만 같아 애써 외면했다.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냥이_20210706  (0) 2023.02.01
냥이_20210704  (0) 2023.02.01
매력의 고유명사, 장호항_20210630  (0) 2023.02.01
구름도 연모한 수로부인 헌화공원_20210630  (0) 2023.02.01
강릉 가는 길_20210629  (0)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