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80913

사려울 2019. 7. 19. 10:16

새로 영입한 렌즈의 성능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써보고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집 가까운 곳으로 다녀 오지 않으면 초조해져 못 견디겠다.



저류지 공원에 도착하여 하늘을 보자 가을 느낌이 물씬하다.

거대한 새털구름이 광활한 하늘을 뒤덮고 있는데 마치 비장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오산천을 따라 산책로를 걷는데 노랗게 물든 낙엽을 보자면 가을을 확신해도 좋다는 시그널 같다.

낙엽 하나가 거미줄에 걸려 단단히 매달려 있구먼.




몇 장의 사진을 찍어본 결과 당연히 만족은 한 상태로 시작해서 렌즈에 대한 리뷰는 패스하고-내심 귀찮아서?- 후지 조합은 약간 어두운 결과물이 더 애정이 가는 이유는 뭘까?

조도를 조정해서 몇 장을 찍어 놓으면 밝은 사진은 뭔가 허전하거나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고, 약간 어두운 사진들이 특유의 질감이 살아 있다.

내 눈에만 그런가?는 별로 신경 쓸 문제는 아니고 내가 만족하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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