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시골 장터_20180907

사려울 2019. 7. 17. 21:36

세속을 떠나 봉화로 가는 길.

길 곳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계절과 혁명은 길을 따라 전이 된다고 했던가!

이왕 콘크리트 가득한 회색 도시를 벗어난 김에 시골 장터에 들러 뿌듯한 눈요기 거리도 한봇짐 챙겨야겠다.



봉화로 가던 길에 필연의 코스인 영주에서 앞만 보며 달리던 시선에 긴장을 풀자 덩달아 가을 하늘이 반긴다.



터미널 고가를 지나며.



찾아간 날이 봉화장날이라던데 역시 시골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장날이지만 이미 마무리 되는 분위기라 한적하다.






장터 갔으니까 시골 국밥 한사발 땡겨야지.

국밥을 비우는 사이 장터 지붕 너머 붉은 노을이 하늘을 장식한다.



시골 하늘에 노을은 더 뜨겁다.





해가 저물자 이내 밤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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