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61005

사려울 2017. 3. 8. 00:07

저녁 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 사발은 잠에서 깨자마자 마시는 커피와는 사뭇 다르다.

전자는 여유의 조미료, 후자는 몽환적인 아침 햇살 같다.



바쁜 일에 찌들어 있을 지언정 저녁에 마시는 커피가 여유라고 한 건 바쁨에 잊고 있던 쉼표를 찾아 주기 때문이다.

거의 마시지 않지만 이 날 만큼은 좀 달달한 모카가 땡겼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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