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시속 255km로 질주 중.

사려울 2013. 8. 16. 16:41

아주 오랫만에 가는 곳.


부산행 KTX에 몸을 싣고 가던 중 모니터를 보니 255를 넘었다.


터널로 빨려 들어갈 때면 귀는 멍해 지고 하늘에 잔뜩 매달려 있는 구름떼는 느리게 뒤로 흘러 간다.


가급적이면 순방향 좌석에 앉아 가지만 아주 가끔 표를 구할 수 없을 땐 역방향 좌석에 하는 수 없이 앉게 되는데

바깥 풍경을 구경 할 땐 역방향이 좋더라.


사방이 트인 벌판에서 방음판이 없는 철길 위를 지날때면 마치 저공비행 중인 여객기 같단 생각이 든다.


비교적 높은 고가에 설계된 철길 위를 날렵하게 지나가기 때문인가 보다.


잠시 후, 부산에 도착하게 되고 그러면 한 가지 큰 걱정거리...


넘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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