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과 서울에서 만날 약속을 했는데 서울에 3명과 순천에서 올라온 학우 1명만 모였다.
조촐하게 모여 소주 한 사발 때리자는 의견으로 곱창 집을 선택했다.
잔뜩 올려 놓은 부추가 뽀얀 살결의 곱창을 가렸지만 가열됨에 따라 노릇한 곱창이 제 속살을 드러냈다.
저 비쥬얼 보소!
얼마 만에 먹는지 기억도 가물하다.
간혹 여기에 들러 점심 식사만 해결했지 곱창집인 줄 알면서도 그리 기대감이 없어 지나 쳤었다.
멤버 추천으로 장소 변경을 단행 하면서 까지 여기를 찾아 큰 사이즈 하나 시켜 놓고 몇 병을 드리 부웠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래도 만족스런 메뉴, 곱창 구이에 홀딱 반했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가까운 옆으로 옮겼는데 그래서 당연히 한 동안 눈에 안 보일 수 밖에.
식감과 입안에 고소한 여운은 여전히 뇌리에 남아 식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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