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기상해서 창밖을 내다보자 해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이내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굵은 소나기가 한창 진행 중이라 사람들은 잰걸음으로 사라지거나 실외로 나오지 않았는데 바다 또한 조금은 살벌한 파도가 일렁였다.
대기는 청명한 편인데 하늘에 두터운 구름이 끼어 오전 시간대인데도 불구하고 초저녁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래도 광안리 해변은 나름 멋이 있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 서둘러 내려왔는데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다행히 카카오택시는 금방 도착하여 다음 목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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