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털다_20181201

사려울 2019. 7. 27. 22:00

시험날, 밤에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시피 했다.

긴장 때문인지 졸음을 걱정 했는데 다행히 시험 치르는 동안 전혀 졸립지 않았고, 생각보다 결과가 좋을 거 같은 느낌~

시험이 끝나고 건물 입구에서 학우들과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대구를 뜨기 전 점심은 갈비찜 거리로 가서 두 명과 함께 하기로 했다.



대낮부터 거나하게 소주를 꺾어 드신 두 거구와 달리 난 바로 올라가야 되니까 술은 입에도 데지 않고 식욕만 채웠다.

마지막에 자리를 옮겨 커피 한 사발 쳐묵하고 출발, 경산에 우한이 만나 와이프 선물로 머그잔 하나를 건네고 커피를 마신 후 출발, 생각보다 고속도로가 막혀 대구를 벗어날 즈음 뻥 뚫렸고, 구미를 지날 무렵 허기로 구미에 내린다.



맛난 냉면집이 아닌데 맛집으로 소개되어 속았다.

차라리 대구에서 먹은 찜갈비가 유명한 맛집이었으니까.

그래도 먼길 가야 되니까 미리 뱃속을 채워야지 싶어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모든 안 생각과 기억들은 훌훌 털자.

게다가 오늘 중요한 시험을 무사히 치렀으니 기분 좋게 올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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