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동탄 센트럴 파크의 주말 풍경

사려울 2014. 6. 30. 00:12

동탄스타 CGV와 남광장 사이에서의 풍경에 주말이 더해지니 보는 사람도, 즐기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흠뻑 젖은 여유는 어찌할 수 없나 보다.

여느 주말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평일엔 감당할 수 없는 기분이겠지.







잠시 돌아 다녔으니 엔진(?)을 식힐 겸 갈증도 삭히기 위해 투썸에 가서 아메리까~노 한 사발 때렸더니 행복이 따로 없다.

걍 퍼질러 앉아 있고 싶은 유혹을 떨치긴 해야 긋는데 귀에 달콤한 멜로디가 끊이지도 않고 거기에 구름과자의 맛은 왜 이리 좋누!





주말이라 여유만 넘치는 줄 알았더니 곳곳에 물도 넘쳐 아이들 세상이 따로 없으시다.





남광장을 보니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외치듯 요란한 준비는 끝냈다.






여기 분수에도 솟아나는 물 덕분에 아이들이 신났다.

신나는 놀이에 빠져 찰진 재미를 만끽하고 있으니.



리트리버 한 마리가 저녁 먹으러 간 자리 뒷편에 널부러져 있어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아이들이 떠들고 만지고 해도 전혀 성가신 표정을 짓지 않는 걸 보니 순둥이 인증마크 한 번 날려 줘야긋다.



저녁 먹고 사정 없이 불러 오는 배를 달래고자 어느 텅빈 공원으로 대가족이 이동했는데 평화로운 풍경과는 달리 이넘의 흡혈 모기 시끼들은 우리를 보곤 오만상 동네 잔치를 벌일 기세길래 얼릉 쫓겨 나듯 자리를 털고 일어 났다.

그날 다행히 고렙 저항력으로 완벽히 방어했으니 이 옵빠가 참는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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