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저녁 노을이 내가 기다리던 백미 였었는데 커피 마신다고 노닥거리면서 걍 놓쳐 버렸다.
아차 싶어 밖으로 나와 보니 이미 도시 빌딩에 가려져 장대하게 펼쳐진 노을이 산산이 조각나 버린 채...
오후 산책하면서 하늘을 보니 노을에 대한 강렬한 삘이 충만했었는데 그 찰나의 장관을 놓쳐 버리다니...
아.. 그렇게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그래서 단단히 벼르고 별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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