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노을

사려울 2013. 10. 7. 00:15


어제 초저녁 노을이 내가 기다리던 백미 였었는데 커피 마신다고 노닥거리면서 걍 놓쳐 버렸다.

아차 싶어 밖으로 나와 보니 이미 도시 빌딩에 가려져 장대하게 펼쳐진 노을이 산산이 조각나 버린 채...

오후 산책하면서 하늘을 보니 노을에 대한 강렬한 삘이 충만했었는데 그 찰나의 장관을 놓쳐 버리다니...

아.. 그렇게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그래서 단단히 벼르고 별렀건만.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째 만남, 세종  (0) 2013.10.24
갈대와 어울리는 가을  (0) 2013.10.18
아버지 산소, 그리고 가족들과...  (0) 2013.10.06
원주 오크밸리  (0) 2013.10.02
대구 강정보 자전거 여행  (0)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