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00629

사려울 2022. 10. 29. 22:00

무사히 여행을 다녀온 가족에게 껌딱지가 되기.
댕이는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면 냥이는 소리 소문 없이 다가서 표현한다.
무얼 바라는 것도, 달라질 것도 크게 없지만
편하고 정겨운 가족은 잠시 떨어질 때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냥이식의 솔직한 표현은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과도할 때 야기되는 피로감이 없다.
냥이를 알고 나서 어쩌면 그 매력을 뒤늦게 알아챈다. 

모든 가족들을 확인한 뒤에야 녀석은 더 이상 두리번거리지 않고 원래대로 벌러덩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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