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는 길은 늘 허전한 지 석양의 뒷모습 또한 그렇게 쓸쓸할 수 없었다.
근래 물가 대비 온천을 통틀어 6,500원이란 수를 본 게 얼마 만인지.
착한 가격 때문이라도 좋은 인상만 남을 수밖에.
안동학가산온천은 천년고찰 광흥사를 품에 안은 학가산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조선 세조 때에는 길 떠난 중앙관료나 일반인들이 여행길에 쉬어가는 두솔원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학가산 줄기 지하암반 690~940m에서 용출되는 깨끗한 수질과 하루 1,325t의 풍부한 수량으로 1,200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입니다.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질이 부드럽고 온열에 의한 진정작용이 있어 특히 혈액순환, 신경통, 불면증, 피로회복 등에 좋습니다.
특히 수면방에 설치된 산소공급기는, 분당 8ℓ의 산소를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하며 탈취ㆍ항균ㆍ제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숙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내ㆍ외 벽에는 학가산의 풍치를 배경으로 학이 날아가는 모습과 국보 제121호인 하회탈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온천탕 입구에는 학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온천을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밖에도 접견실, 일반음식점, 매점, 회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옥상에는 학가산과 천등산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출처] 안동학가산온천_안동시시설관리공단
석양이 멋진 느티나무에 걸려 있었다.
두솔원 미륵당이 학가산온천 앞에 있다는 건 한참 지난 뒤에야 알았다.
학가산 온천은 안동에 잠시 들를 일이 있어 1시간 가량 시간적 여유를 이용했고, 결과적으로 가성비는 압도적이었다.
유명한 온천을 다녀보면 수도권이나 충주 유명 온천단지가 보통 1만원을 넘기는데-수안보는 1만 2천원- 여긴 반 정도의 가격으로 꽤 너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뒤늦게 안 사실.
여기 시립으로 운영하는 곳이었다, 대박!
다음에 부근 지나는 길이 있다면 두솔원과 함께 꼭 들러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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