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곡성으로 가는 길은 크게 2가지.
섬진강변 도로와 산중 텅 빈 도로로 어느 길로 가든 봄 풍경에 기분이 좋아져 허투루한 음악 소리에도 선율을 타고 어깨를 들썩인다.
이번엔 섬진강변을 따라 양갈래 산이 끊임없이 이어진 협곡 같은 길로 건너편은 행정구역상 구례며 한적한 반면 곡성 17번 국도는 매끈하게 포장되어 실제 곡성까지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곡성으로 가는 섬진강변길엔 봄의 화사한 초록을 여기저기 흩뿌려 놓았는데 태동하는 초록의 화사하고 싱그러운 빛깔이 섬진강을 따라 곡성까지 이어졌다.
더불어 아침부터 대기를 뿌옇게 짓누르던 연무가 조금씩 걷히며 여정의 즐거움을 증폭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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