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7

만능 슈퍼템, iPad pro_20210601

11인치의 갑갑함을 탈피하고자 12.9인치를 마련했는데 치명적인 버그로 바로 반품해 버렸다. 비교하자면 페라리 엔진을 달았지만 차체와 미션은 소형이라 밟아도 그 힘을 제어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인상적이다. 수령하자마자 한 컷 찍었는데 검수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따라붙는다. 애플실리콘에 1TB 용량과 16GB 램으로 태블릿에 노트북을 뛰어넘는 성능이 장착되어 있다. 허나 운영체제가 성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iPad OS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숫자는 그림의 떡일 뿐. 중고인 11인치 1세대를 업어와 학습에 혁신적인 잇템이란 걸 알고 큰 녀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려 했지만 충전 불안, 맥과의 연결 문제, 11인치 사용 시 느낄 수 없었던 화면 정가운데 울렁임 등으로 고민 없이 바로 반품해 버렸다.

발리 슬링백 Tabel MD 261

이번에 또 일냈다, 아니 또 질렀다 라는 표현이 맞겠다. 내 평생 남들이 인정하는 명품을 구매한 건 페라가모 카드케이스와 버버리 키케이스 뿐, 그마저도 아주 귀한 지인들께 선물용으로 준비한 거라 이번 건은 내가 미친 게 맞단 걸 인정~바로 발리 슬링백을 번개가 번쩍이는 속도로 확! 질러 버렸다.사실 발리가 유명한 관광지 이름인 줄 알았던 난 어떤 명망 높은 CEO 가방을 보고 뭔가 삘~이 오더라구.초콜릿 컬러의 보들보들한 가죽에 발리 특유의 벌~건 패턴이 내 눈엔 환상이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겠나?그러다 자전거나 카메라 들고 싸돌아 댕길 때 뭔가 깔삼하면서도 편한 크로스백도 아니고 백팩도 아닌 그 비스므리한 가방이 있음 참 좋을 텐데 싶던 찰나 우아한 자태로 수영하듯 인터넷 세계를 휘젖고 다니던 가방을 ..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의 자유 낙하 실험 후

절대!절대! 자유 낙하 실험을 하려 한 건 아니다. 근데 한 주만에 두 대가 중력에 희생되어 버릴 줄이야.그 중력에 농락 당한 후의 모습은...-가슴이 쓰라리고 짠!하다-아이패드는 욕실 바닥에, 맥북은 진주에서 숙소 바닥에 다이빙을 했는데 공통점은 두 곳 바닥이 모두 딱딱한 타일이었단 것. 주홍글씨처럼 맥북에어의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다.이거 케이스가 알루미늄 재질이다 보니 손에서 미끄러져 그대로 타일 바닥에 키스해 버렸다.알루미늄 합금이라 그런지 깨지거나 쪼개지진 않았으나 두고두고 이걸 보게 될 수 밖에 없고 그럼 그 당시의 악몽이 새록새록 살아나겠지? 이건 맥북에어보다 며칠 먼저 새겨진 작품(?)이다.욕실 유리 선반에 올려 둔다고 한게 무게 중심에 대한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바람에 바로 다이빙!떨어..

마이클 코어스 아이패드 미니 슬리브

만난지 두 달 남짓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이패드 미니2 케이스로 선택한 마이클 코어스 슬리브를 처음으로 제대로 된 사진으로 담게 되었다. 남들이 뭐라 그러건, 어떤 추천이나 지적 사항을 모두 무시하고 그냥 내 결정대로 선택하게 된 몇 안 되는 제품이 바로 이거시여~평소 케이스나 거추장스럽고 덕지덕지 붙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원래 제품 원본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었는데 몇 년 전부턴 그런게 귀찮아지고 또 슬림해져가는 돼지털 기기 특성상 여러 가지 기교를 부리면 원래의 세련미와 심플함은 반감되더라.그렇다고 아이폰 같은 걸 생폰으로 가지고 다니다 예기치 않은 자유 낙하 실험을 하게 되면 이내 마음 미어지고 이즈러지기에 최소 원본의 가치는 살리고 사용하지 않을때 자~알 보호..

감각적인 도구, 그 이상의 영상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2가 출시되면서 주체할 수 없는 지름신이 이성을 마비시킨다. 에어와 미니2 중 하나를 고르는 것도 즐거움이자 고민이 될만큼 어떤 비교도 불허하는 그들만의 베일을 벗곤 '따라 올테면 따라와봐'라고 조소하는 것 같다.때마침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광고 한 편.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골고루 감각의 균형을 영상에서도 불어 넣었다. 실제 언젠가 손에 넣을 아이패드의 의지를 이런 영상이 더욱 자극시켜 주고 활기를 불어 넣어 주니 아니 업어올래야 아니 업어 올 수 없는 마법이다.

아이패드 기다리는 즐거움.

지난 달 중순에 아이폰5s, 한가위 연휴엔 iOS업데이트로 밤을 지새우더니 오늘은 아이패드 소식이 들린다. 2011년 5월에 아이패드2를 영입해 온 이후 이 녀석을 참 요긴하게 썼다. 회사 출근할 때 거의 빼놓지 않고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다 올 봄 맥북에어11을 영입하곤 대부분의 시간을 울 오마니의 친구가 되어 주는 다재다능하면서도 따스하고 뚝배기 같은 분이시다. 한 번 식사를 하면 3~4일 동안 단식해도 끄덕 없고 나이에 비해 이것저것 요구해도 싫은 내색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그런 후에도 보란 듯이 생생하다. 그런 고마운 친구를 내가 부담스러워 하는 건 다름 아닌 딱 하나. 쳐다 보고 있으면 눈이 아리다. 내일 새벽이면 더욱 매끈하게 생긴 친구가 탄생한다니 나로썬 기대 만땅, 총알 완충 상태. 미니..

사과 총출동~ 일동 차렷!

집에 있던 사과 총출동 단체 사진. 맥북에어-2013.4.3아이팟셔플-2011.3아이팟나노-2011.11>리퍼:2013.5아이폰5-2012.12아이폰4s-2010.9.10아이폰4에서 2011.8리퍼 후 2012.7 리퍼. 이후 조카랑 맞교환아이패드2-2011.5>리퍼:2011.6>리퍼:2012.2깜빡하고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아이팟클래식-2011.10 별로 없을 거 같던 사과 부족들이 야금야금 모아놓으니 많다.유니버셜 독에 블루투스 키보드며 스마트커버까지 합치면 더 많아지겠지.맥북에어를 끝으로 당분간 새로운 멤버 영입은 없다. 다만...새 아이폰 출시가 되면 우째 될지 나도 장담 못하겠고, 인피니티 블레이드2 구동시 버버벅 대는 아이패드2도 우째될 지 확신이 없다.지랄 옆차기 같은 홈버튼을 모양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