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10

생선_20190818

생각보다 많은 생선-생일 선물-을 받았지만 사진 찍기도, 생색 내기도 민망하다.하다 못해 알아 주는 것만 해도 이제는 감사해서 그 핑계로 커피 한 사발 같이 때리는 재미가 찰지거든. 생선으로 받았지만 선택은 내가 했던 이유가 기존 레이다락 로드를 3년 넘게 사용하면서 마치 든든한 동반자로 여길 만큼 편했고, 다만 아이폰 페이스ID가 때에 따라 인식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익숙한 만큼 이번엔 신상으로 선택했는데 만족스런 이유는 모든 걸 제껴 두고라도 페이스ID 인식이 겁나 잘 된다.어차피 프레임은 익숙해진 상태라 내 기준에서 렌즈만 바뀐 거다.여름에 맞게 시원해 보이긴 하나 외견만 그렇고 착용 뒤 모든 걸 잊고 편하게 지낸다. 사우가 챙겨준 선풍기로 에어 서큘레이터를 잘못 알아 들었나 보다.근데 이거 기..

일상_20190801

다리 부상 이후 연일 목발에 의지해 회사와 집을 오가며 최대한 다리를 쉬게해 줬다.그랬던 만큼 따분한 하루의 연속이고, 다만 그간 미뤘던 사진을 블로그에 일기처럼 착실히 올리면서 1년 넘게 시간차가 벌어졌던 기록을 몇 개월 차로 따라 잡았다. 생일이 되기 전에 아주 친한 행님께 받은 선물은 원목 무드등이었다.작년 12월 하순에 뵙고 이후 아직 얼굴 못 뵈었는데 이렇게 알고 미리 챙겨 주셨다.행님, 땡큐~

오마니 생신날_20181220

오마니 생신날, 퇴근 후 잰걸음으로 귀가하여 가까이 사는 가족들만 모여 조촐하게 저녁을 해치우고, 차 한 사발 땡겼다.이미 지나간 휴일에 가족들이 모여 계절밥상을 한 번 훑었으니 조촐하게 갖기로 하고 고민하다 연말이 가까워 술자리 몇 번 갔다고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겨 알탕에 대구찜까지 먹었는데 케잌이 땡기기야 하겠냐구? 착각할 수 있지만 식욕은 계절도, 시간도 초월한다.대부분의 케이크 품절이라 이걸 사왔다는데 맛을 떠나 이거 하나 먹고 나면 온 집안 대청소 해야 될 판이다.울 엄니, 74번째 생신 축하 드리고, 늘 건강 하세요~잉 누님 댁에서 조금은 거리가 되는 위치에 조카 녀석 학원이 있댄다.문제는 약간 외갓진 곳에 학원이 있어 조금 늦은 시각은 주변이 겁나 조용하고 약간 어두침침하다고 해서 데리..

생일빵으로 받은 스타벅스 선물_20170826

띵동~예상치 못했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 이름은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와 리유저블 텀블러 세트, 뽀나스로 음료 쿠폰꺼정!생각치도 못한 선물인데다 내 취향을 정확하게 알고 초이스한 선물이라 더더욱 감사할 따름이여라~게다가 다른 한 동료는 기프티콘으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선물해 줬는데 이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이라 그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ㅠ그리고 가까이 있는 다른 두 분은 공동으로 써모스 제품을 선사해 줬는데 그 마음이 참 고맙다.늘 바쁘고 단조로운 일상일지라도 생활의 작은 여유는 사소한 건 아니었다.여러분들, 감사 드려요~

보나카바에서 생일빵_20150815

생일을 맞아 식사 대접을 해야 되는데 큰 고민 없이 가까운 보나카바를 선택, 가급적 저녁 식단인 만큼 푸짐하게 찍었다. 단호박 파스타~단호박에 해물 크림 파스타를 올려 놓았는데 특유의 고소함과 어우어진 단호박의 부드럽고 과하지 않게 달콤한 앙상블.고구마와는 다르게 특유의 목넘김이 부드러워 어른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 콰트로 화덕 피자 같은데 이거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이중적인 치즈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식어 버리더라도 입안에서 거부감 없는 치즈향이 풍성하다.이게 최고 반응 좋았던 거 같은데. 매콤한 해물 리조또 같은데 이건 상대적으로 인기 별로 없었다.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했지만 몇 개의 맛들이 매끄럽지 못했던 기억이 남은 걸 보면 이 날 주문한 메뉴 중 유일한 판단 미스였다.근데 보기..

일상_20150716

누님 생일이라 퇴근해서 바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1층 브래서리로 날아갔다.가는 길에 차가 워찌나 많은지! . 도착해서 뻘짓하는 조카 도촬 폭풍 흡입으로 인하여 사진은 당연히 찍지 않고 어느 정도 뱃속에서의 반란을 진정시킨 후 마시는 맥주 한 사발.깨끗하고 정갈하며 친절하긴 하지만 1인당 8만원이 넘다니 **;내 기준에서 뷔폐의 장점이자 단점이 음식 조절이 쵝오 어렵다는 건데 이날도 예외는 없었다.

생일빵으로 때운 가오리와 방패연

가격을 떠나 맨날 먹는 것들(?)에게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조카 2명과 누나 1명, 매형을 포함해서 거의 가까운 날짜에 집중해 있는 탓으로 편향된 육류는 조금 식상해져 있던 터.그래서 내 생일은 한정식으로 정했고 그나마 저렴하면서-요즘 음식 시세는 정말 장난 아니여- 육류 일색의 메뉴에서 과감히 탈피했다.-물론 내가 쏘는 거라 주위에 반대 급부는 없었응께- 미리 잡아 놓은 예약 시간을 떠나서라도 그 날 바람이 좋아 출입구 테라스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더불어 합류할 다른 가족들까지 기다리고 있다.정면에 보이는 매형 다리통은 거의 앞다리 족발 수준이구먼. 계속되는 정갈한 음식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른 곳을 돌볼 겨를이 없는 고로 식사 드시기 전에 창 너머 한 컷.멀리 고가 도로는 용서고속도로 청..

조카에게 받은 향수

지난 생일에 조카에게 받은 향수.지금 사용 중인 존바바토스나 버버리 터치, 얼릭 드 바렌스에 비해 향이 중성적이고 개성이 한발짝 물러서 있다.얼릭 드 바렌스>불가리 블루>버버리 터치>존바바토스 블랙>누보 콜로뉴 순으로 향의 강함이나 지속력인데사용할 수록 묘한 느낌이 든다.다른 향수가 도드라지려 하고 남성적인 향의 상징인 시원함을 부각시킨다면 이건 감미롭고 다소곳하면서도 도리어 젊음을 지향하려 한다.난 향수에 대해 문외한이라 어떤 자료를 찾아 본다거나 일가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완전 부정하지만최소한 내가 사용함에 있어서 느낌을 중시하므로 상황에 맞는 향을 애용한다.근데 이 녀석은 아침 출근 시간에 나른한 육신을 차분하게 승화시켜 주는 것 같아 존바바토스 블랙과 번갈아 가며 쓰게 되더라.청량감으로 기분을 ..

귀 빠진 날~

그 동안 게으름 덕분에 포스팅을 밀어 놨다 이제 하는군. 달팽이 같으니라구... 동탄 빕스가 이미 받은 단체 예약이 포화 상태라 안된단다길래 그나마 가장 가까운 영통 빕스로 해 버렸스~8명이라 단체라고 하기엔 초라하다 생각했는데 테이블이 두 개 이상 겹치면 단체로 간주하나 보다.평소보단 좀 늦게 끝난 업무로 부랴부랴 퇴근해서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고, 다른 일행들도 늦지 않았다.그래도 8시 가까운 시각!!!배가 등에 붙었다는 표현이 이런 상황이렸다.대충 주문해서 샐러드바로 마하1 속도로 질주, 자주 이용하는 샐러드바이기에 처음부터 절제해서 음식을 담았다.그래도 3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 배가 허벌나게 부르고 배 부르면 샐러드바 가는게 귀찮더라.요건 주문한 스테이크 중 하나. 마늘이 있으니 메뉴 이름에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