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생일빵으로 때운 가오리와 방패연

사려울 2014. 8. 3. 20:49

가격을 떠나 맨날 먹는 것들(?)에게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조카 2명과 누나 1명, 매형을 포함해서 거의 가까운 날짜에 집중해 있는 탓으로 편향된 육류는 조금 식상해져 있던 터.

그래서 내 생일은 한정식으로 정했고 그나마 저렴하면서-요즘 음식 시세는 정말 장난 아니여- 육류 일색의 메뉴에서 과감히 탈피했다.-물론 내가 쏘는 거라 주위에 반대 급부는 없었응께-



미리 잡아 놓은 예약 시간을 떠나서라도 그 날 바람이 좋아 출입구 테라스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더불어 합류할 다른 가족들까지 기다리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매형 다리통은 거의 앞다리 족발 수준이구먼.



계속되는 정갈한 음식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른 곳을 돌볼 겨를이 없는 고로 식사 드시기 전에 창 너머 한 컷.

멀리 고가 도로는 용서고속도로 청명나들목을 지난 시점으로 여기서 부터 신갈저수지(기흥저수지?) 고가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딱히 운치 있거나 음식이 특출나진 않지만 서울 도심가에 간혹 가게되는 유명 한정식 집에 비해 가격은 무진장 저렴한 편이다.

그 가격이라면 맛도 좋다고 할만 하나 양은 성인 기준으로 좀 적을 수 있겠다.

그래도 용인 신갈이나 기흥,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부근에서 이 정도라면 기분 좋은 추천은 할 수 있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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