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20140517_주말 낮 풍경들

사려울 2014. 5. 21. 22:28

주말에 맞이한 평내호평과 동탄 풍경들을 스크롤 압박에도 꿋꿋히 올려 본다.

여전히 강렬한 봄 햇살과 꽃가루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바람과 건조한 대기들이 그나마 습하고 끈적한 여름에 비해 활동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조~타



허무하게 오전을 보낸 후의 초조함으로 호평 스타벅스에서 겁나 큰 벤티사이즈 커피를 홀짝이며 티워니의 망원 줌을 쫘악 당겨서 찍은 평내호평역 간판이 처음 방문하는 평내호평에 대한 첫 설렘을 반증하는 곳이다.

제법 넓직한 스타벅스의 내부와는 달리 조용한 실내에 압도당한 것 마냥 전철역도 한적해 보인다.



산 언저리에서 찍은 마석인데 처음엔 여기가 마석인지 몰랐다.

블로깅하면서 다음 지도를 열어 본 바, 낯선 곳이라 여기가 당췌 어디인지 감이 오질 않다가 사진을 최대한 확대해 보니 고가 옆 드림정형외과의 간판이 어렴풋이 보이고 그게 매개가 되어 마석이구나! 싶더라.

결국 사진에서 보이는 고가는 경춘선이었으니...



동탄 반석산 초입에 날고 싶지만 날 수 없는 학.



남광장을 지나는 도로는 메타폴리스와 시범단지를 링크시켜 준다.



동탄복합문화센터 앞, 너른 광장에 많은 시민이 주말의 나른한 휴식에 취해 있다.



꿀단지 숨겨 놨나?



아이들이 어떤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연신 점프를 한다.



토깽이풀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어릴 적 네잎클로버를 찾는다고 숨은 그림찾기처럼 많이 뒤적였었는데 요즘은? 귀찮아!

꽃으로는 팔찌를 많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노작마을에서 솔빛초등학교를 지나는 쭉~ 뻗은 쪽길은 한적함에 비해 항상 나무가 우거져 있다.



솔빛초등학교를 지나 솔빛중학교에 다다르면 이렇게 세종대왕상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이는대로 쭉 뻗은 길을 따라 먼 곳에서도 설레는 벗이 올 것만 같다.



솔빛중학교 옆의 근린공원엔 가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렇게 분수쇼가 진행된다.

아마도 아이들의 관심에 어지감히 갈증이 났었는지 꽤 오랫 동안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뻗어 나온다.





사람들도, 강아지도 한데 어울리며 즐기는 중!



탐스런 꽃송이가 눈부시다.



동탄중앙로를 경쾌하게 달리는 차들.



드높이 펼쳐진 구름 한 점 없는 광활한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원하다.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동탄2신도시 택지 개발현장과 가까이엔 이주자 주택단지(?), 그리고 그 주택단지 너머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여긴 리베라CC 클럽하우스 같은데?



반석산 너머에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 내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공사 현장이 보인다.

넘무넘무 뚜렷히 아파트가 보이며 거리를 순식간에 초월할 만큼 망원렌즈의 성능이 조~타



너른 하늘을 고요히 흘러가는 비행기가 마치 유유자적하는 멋쟁이 같다.

그건 주말의 여유로움이 만들어 낸 하나의 공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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