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익산으로 내려와 잠시 시간 보내고 김제로 넘어왔다.
익산 카페에 들어가 맥북을 켜는 찰나 전원 먹통이다.
SMC 초기화를 했음에도 아예 전원이 들어 오지 않아 조금은 속상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럴 수 있단다.
정품 충전기를 연결해서 다시 SMC 초기화를 하면 원래 대로 부팅 되니까.
지인 집들이겸 모처럼 반가운 얼굴로, 거의 휴일 없이 보내는 녀석이라 그나마 내가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 쉬엄쉬엄 차를 몰고 내려 왔는데 퇴근 시간에 맞춰 잠시 차를 세워 놓고 기다리는 사이 하늘에 어마무시한 까마귀떼가 하늘을 지난다.
난생 처음 초대형 까마귀떼를 눈 앞에서 목격한 거라 ㅎㄷㄷ했다.
한편으로 따지면 지는 석양을 배후에 두고 까마귀떼가 흐느적 거리는 게 장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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